스토리1

찔레꽃

보배59 2006. 9. 1. 22:14
이름  보배  조회: 67  
제목  찔레꽃
IP  203.235.109.148   글 작성 시각 : 2005.07.03 23:15:25 

찔레꽃


'찔레꽃'하고 말하면
월남간 매형 기다리며
불러오는 배를 감추지 못하고
엄마한테 떠밀려
외갓집으로 도망가던
누이

폐병이라고 불리던
몹쓸 병에 걸려
핼쓱해져만 가던
그 여자,길례

지금이 오월이라고
가시 돋쳐 말하는
하얀 기억들

그 길례가
서울 어디선가 살고있다는
소문들
토 리 : 찔레꽃이 피는 오월이면 떠오르는 기억들이 난 뭘까?
보배님은 많은 추억을 휘감고 계신가 봅니다.
멘트삭제 (07/04 00:54)
서비 : 잉~ 드뎌 형이 잠자는 내 향수를 건드렸여~
찔레꽃 하얀잎은 배고플 때 따먹고,
그 찐한 향기는 첫사랑 혜숙이 젖가슴 냄새였고,
무심꼬 꺽다 가시에 찔릴 때마다
"서비는 쑥맥이여, 암껏도 몰러."
토해내 듯, 내 뱉고 서울로 떠난 가시내 마지막 말 같고......
그래서 찔레꽃이 필 때면 나는......
멘트삭제 (07/04 01:34)
도전 : 나는 소문을 믿지 않는다. 소문이 내게 와 닿을 무렵이면 그것이 원통하게도 옛날이야기더라. 누군가 내게 내일아침 이야기라도 들려다오.나는 가끔 당신의 내일이 궁금하다. 멘트삭제 (07/04 03:56)
영롱이 :
밑에 달리는 게 싫어서 줄 바꾼다.
찔레 꽃으로는 술 못 담그나? 보배 30도짜리 팍 부어서..색깔도 향도 쥑일 거 같은디..
멘트삭제 (07/04 08:00)
도전 : 뭐여 시방.애들 맹키로... 좋은 세상 내둥 시만 이야기혀도 아까운 시간인디.. 따질라고 붙었다 와. 멘트삭제 (07/04 10:44)
보배 : 고놈의 보배 20이 문제여...
각시가 옆에서 거드는 바람에 보배 20 두 병 먹고
몽롱한 김에 생각 나는 대로 끄적였다간,
퇴고고 뭐고없이 그냥 '원샷'으로 쫘~악 올려놓고는,
지금 보니 후회막심.
꼬리땜에 지울 수도 없고......ㅠ ㅠ
멘트삭제 (07/04 22:16)
서비 : 심판은 제가...
지는 사람 심판이 그만 할 때까지
술 사주기.
멘트삭제 (07/04 22:21)
서비 : 애구구..
리플다는 사이에 보배형이 '끼였네'
멘트삭제 (07/04 22:24)
도전 : 원래 그쪽동네 운전이 그모양여. 차선이고 뭐고 없어. 보배헌티 운전 배운 사람 면허증에 부록으로 새치기교본 덤으로 준댜. 멘트삭제 (07/0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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