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일탈을 꿈꾸며

보배59 2006. 9. 1. 21:52
일탈을 꿈꾸며




딸아이에게 운전을 가르치며
황색 중앙선은 절대로 넘어 가선 안되고
횡단보도 앞에 정지할 때는
앞 범퍼가 정지선을 넘어가지 않게 하고
급출발 급정지를 자주 하면
연료 소비가 많아지고......


생각해 본다
우리네 살아가는 이치에도
요렇게 똑 맞아 떨어지는 법규가 있어
거기에 맞춰서 연습이라도 한 번
해볼 수 있다면


지난 밤 두어 시간 늦은 귀가에
한 쪽은 하루 종일
퉁퉁 부어 있는 데
오늘은,
도로 중앙에 있는
황색 실선을
자꾸 넘어 가보고 싶다

최종 수정 시각 : 2005.02.24 22:07:00
토 리 : 살아가는 이치는 몸에 젖은 대로 사시면 되겠네요.
황색실선을 넘고 싶은 걸 자제 할 수 있는 인내심만큼 이성적인 판단을 하면서 말이죠.
딸아이는 자상한 아빠가 계셔서 감사하며 성장 할거구요.
멘트삭제 (02/24 22:47)
도전 : 우리가 스스로 법규를 만들고도 때론 그걸 어기고싶은 충동으로 사는 것은, 도로주행 시험 한번도 없이 세상에 내박쳐진 것에 대한 보상심리라..일탈의 권한을 부여함이 옳다.1년내둥 보배20먹다가 가끔 막걸리도 그리워지는 것이니. 멘트삭제 (02/25 00:35)
허청 : 망설임이 길어져서
그대^^
결코 황색선을 넘지 못하리,,,,,,
멘트삭제 (02/25 15:27)
서비 : 땍! 큰일날 소리!
일탈도 일탈나름 이여요.
중앙선은 생명선.
멘트삭제 (02/25 18:13)
도전 : 맞다! 생명선으로 콩트 한개..청춘남녀가 연애시절에 황색선을 그어놓고 그랬댜. 요기는 생명선.. 넘지말기로..일탈이여. 일내고 탈났댜. 결국 생명이 싹텄다나 워쨌다나. 이거 짤리지는 않겠지? 본문과 상관 있는디. 멘트삭제 (02/26 00:06)
토 리 : ㅎ ㅎ ㅎ 멘트삭제 (02/27 10:22)
초롱 : 정지선 행복선!. 중앙선 생명선!
교통안전 포스터 모집에 응모했다가 은상 탄 작품여.
멘트삭제 (03/03 11:42)
도전 : 초롱어린이, 지각이예요. 보배아저씨가 글 올린지 일주일 지났어요. 멘트삭제 (03/0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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