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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만재도) 섬이 뒤척이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까닭도 없이 보채기만 하는 섬을 바다가 다독이며 흥얼 흥얼 쓰다듬는다 바다는 안다 밤 안개에 수평선마져 보이지 않을 때면 얼마나 섬뜩하게 외로운 줄을 때 놓친 가마우지 한마리 어느 바위틈에서 날개밑에 얼굴 묻었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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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만재도) 섬이 뒤척이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까닭도 없이 보채기만 하는 섬을 바다가 다독이며 흥얼 흥얼 쓰다듬는다 바다는 안다 밤 안개에 수평선마져 보이지 않을 때면 얼마나 섬뜩하게 외로운 줄을 때 놓친 가마우지 한마리 어느 바위틈에서 날개밑에 얼굴 묻었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