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보실라우?

질서? 무질서?

보배59 2007. 5. 25. 19:50

 

 

 

이렇게 보니까 크기를 가늠하기가 힘드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동전이라도 하나 옆에 두고 비교를 하는 건데......

 

재래시장 건어물전 한쪽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이녀석들은

'황석어' 또는 '황새기'라고 불리는, 크기가 어른 엄지 손가락보다 조금 큰 생선인데

그나마 머리는 먹을 게 없어서 버렸나 보네요. 보통 젓으로 많이 담가 먹는데 맛은 조기도 저리가라지요.

양념간장에 졸여먹기도 하고 튀김옷 잎혀서 튀겨도 맛있다네요.

 

이곳 사람들은 또다른 이름으로 '깡다리'라고 부르는데, 작아서 그러는지 뒤에다 '새끼'를 붙이네요.

'깡다리 새끼'. 한데 자세히 보면 노랗게 알이 차있는 게 분명 어미 같은데......

 

너무 작아서 무시하고 해데는 욕인가? 

"이노무 깡다리 새끼......" ㅋ